거룩함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본적인 것인데도 우리는 왜 매일의 삶에서 이를 경험하지 못하는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간단하지는 않지만 세 가지 영역에서 답해볼 수 있다. 첫 번째, 우리는 우리의 죄가 하나님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는 사실보다 죄에 대한 우리의 승리에 더 관심이 있다. W. S. 플러머는 이렇게 전한다. "죄를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으로 보기까지는 죄를 바르게 볼 수 없다. 죄로 인해 깨어진 것은 하나님의 율법이고, 무시된 것은 하나님의 권위이며, 무가치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나라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우리가 승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순종하며 거룩한 삶을 살 때 죄에 대한 승리의 기쁨을 분명히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믿음으로 산다.`는 의미를 거룩함을 위해 우리가 아무런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거룩함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책임이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세 번째, 우리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죄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죄는 용납할 수 없지만 약간 관용해줄 수 있는 죄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작은 법을 무시하는 것이 하나님의 눈에 심각한 죄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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