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왕 압바스는 종종 농부로 가장하고 백성들이 사는 모습을 살펴보곤 했다.
성탄절이 되어 그는 어떤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주고자 결심했다. 그래서 왕은 길을 떠나 공중목욕탕 근처를 한동안 돌아다녔다. 얼마 후 그는 불 때는 방으로 들어가 불을 때는 사람과 더불어 얘기를 주고받았다.
그 사람은 자기 점심을 왕에게 나누어 주었다. 왕은 그 후 그 사람을 만나러 여러 차례 갔다. 그 때마다 그 두 사람의 우정은 깊어갔다. 드디어 왕이 자신이 페르시아 왕임을 밝히고 나서 그에게 성탄절에 무슨 선물을 원하는지 묻자 볼 때는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저는 부(富)를 원치 않습니다. 다만 당신이 지금까지 주신그것만을 계속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찾아 오셔서 저와 더불어 얘기만 나눠 주시는 것으로 족합니다.'
성탄의 가장 큰 기쁨은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오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