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세월의 빠름과 인생의 무상함을 절감하게 됩니다(전 1:2-11). 시간의 흐름이나 노쇠해 가는 육체를 다시 젊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인생의 연약함을 깨닫습니다. 인간의 모든 역사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 끝나 주님 앞에 설 때 결산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주님은 이 세상에 재림하실 때 우리가 받은 달란트대로 충성했는지 결산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5:14-30).
먼저, 나 자신을 결산해 보아야 합니다. 신앙은 생명과 같아서 성장하고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요 15:16). 열매가 없는 신앙은 생명 없는 나무와 같이 죽은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이 얼마나 성장했으며 얼마나 많은 믿음의 열매를 맺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충성을 결산해 보아야 합니다(눅 12:42-48). 달란트란 본래 금이나 은의 중량을 의미합니다. 주인이 종들에게 금이나 은을 맡긴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에게 각각 다른 재능을 주셨습니다. 문제는 달란트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받은 달란트로 얼마나 충성했는가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주지 않은 달란트를 요구하시거나 그 이상의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인으로서의 우리의 삶을 결산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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