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선교사로 간 허드슨 테일러가 1847년 고국인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의 일입니다. 그동안 몸이 너무 약해진 그는 수개월 동안 침대에 누운 채 머리맡에 달린 줄을 잡고서야 간신히 몸을 움직일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허드슨 테일러는 침대 발치 벽에 커다란 중국지도를 걸어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기쁘게 할 계획을 구상했습니다. 아직 들어가지 못한 중국 내륙에 있는 9개의 성에서 개척 선교를 할 18명의 선교사 후보생을 모집한 것 입니다.
누군가와 시간을 많이 보내면, 그 사람의 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매일 하나님과 대화를 하면서 우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주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꿈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을 향한 주님의 사역 중에서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허드슨 테일러는 하나님과의 견고한 친구 관계를 쌓아가면서, 그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향한 하나님의 꿈이 무엇인지를 알면서 그는 잘 보이는 벽면에다 이 계획을 붙여 놓았습니다. 어느 것도, 심지어는 병마도, 중국 대륙을 복음화하려는 그의 꿈을 막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자랄수록, 하나님의 관심사는 우리의 관심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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